우리회사 정보화 컨설팅 비용이 얼마나 들까요?

[질문]

 

자동차 부품,  STX조선 볼트 등을 제조하는 연매출 100억원 정도의 대구 소재 중소기업입니다.

이전부터 꾸준히 정보화를 추진해 왔지만 그 실효성을 못느끼고 있습니다.

현재 ERP가 구축이 되어 있지만 투자 비용대비 효과를 못보고 있어서 고민입니다.

그래서 전문가 컨설팅을 의뢰해볼까 고려중입니다.

제가 궁금한 점은 "비용은 어느정도나 드는지?", 그 적용기간은 어느정도 소요되는지?" 입니다.

보통 콕 찍어 얼마! 라고는 힘들겠지만 보통 어느정도 수준인지 아시는 분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

안녕하세요.  IT전문  컨설턴트입니다

 

컨설팅의 범위에 컨설턴트의 경험유무에 따라서 다양한 컨설팅 전략수립이 가능합니다.

어떤 기준으로 컨설팅을 접근하느냐에 따라서 아래 다른 분들의 답이 정답일수도 있고, 정답이 아닐수도 있을듯 합니다.

 

IT컨설팅을 접근하는 범위를 중심으로 생각해 본다면

 

1. 회사내부의 IT도입 인력이 있는경우

내부에 관련 인력이 있는경우 해당 인력의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정보화 전략수립 및 시스템 도입 검토를 하시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때 회사 내부적으로 필요한 시스템 및 정보화에 대한 요구사항을 분석하여 문서화를 진행하고,

이를 토대로 개발가능한 업체를 선정하는 방법으로 진행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컨설턴트가 투입된다고 한다면 요구사항을 점검하고, 시장분석 및 트랜드에 맞게 시스템의 범위를 조절하는 작업이 진행됩니다. 컨설턴트 입장에서는 많은 부분에서 시간과 노력을 절감할수 있기때문에 대부분은 미팅횟수 대비 비용을 산정하는 방법으로 프로젝트 단가를 산정합니다. 

 

2. 회사내부의 IT도입 인력이 없는경우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제조업 기반의 회사들의 경우 내부의 IT도입인력이 없고, 그 이유에서 업체선정 및 솔루션도입 등의 작업이 쉽지가 않습니다. 솔루션업체와의 미팅을 통해서 회사에서 원하는 내용을 반영한 솔루션을 납품받기 위한 전반적인 과정이 문제가 발생할수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에서 부터, 요구사항분석, 시스템 검수 등의 전반적인 과정에서 컨설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컨설턴트가 투입된다고 한다면 전체적인 진행을 대신 해야되기 때문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때는 프로젝트 예산대비 비용을 산정하는 방법으로 프로젝트 단가를 산정합니다.

 

3. 회사내부의 IT운영인력이 있는경우

시스템에 맞추어서 회사 업무프로세스를 조절할 것인가. 아니면 시스템을 회사 업무프로세스에 맞추어서 도입을 할것인가 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범용적인 솔루션을 도입한 경우 저렴한 비용으로 도입은 가능하지만, 전자의 고민을 신중하게 진행해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많은 업체들이 고가의 시스템 도입에서 실효성을 못거둘수 밖에 없는 구성이 됩니다. 시스템은 업무를 지원해야하며, 시스템을 사용하는 인력들이 조금더 효율적으로 업무를 진행할수 있도록 지원해야만 합니다. 이런 이유에서 시스템 운영시의  인력에 대한 사전 점검은 필수적입니다.

운영인력의 프로세스를 분석하여 실제 업무와 가장 유사한 형태로 시스템을 도입하여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구성한다면 시스템 도입의 위험을 줄일수 있습니다.

컨설턴트가 투입된다면 해당 인력의 업무 프로세스를 분석하여 시스템을 도입할수 있도록 최적화 하는 작업을 진행하게 될듯합니다. 이 경우 회사에서 시스템을 운영해야 하는 인력의 파트에 따라서 컨설팅의 범위가 달라지게 됩니다. 많은 파트에서 시스템을 사용한다면 그만큼의 노력과 시간에 따라 프로젝트 단가가 산정될것입니다.

 

4. 회사내부의 IT운영인력이 없는경우

간혹 도입인력은 물론이고 운영인력이 없는 상황에서 정보화 시스템의 도입을 검토하시는 업체들이 있습니다.

아무리 능력있는 개발업체가 프로젝트에 참여를 하게 되더라도 업무상의 도움이 되는 시스템을 제작할수는 없습니다.

이 경우 대부분의 개발업체들은 커뮤니케이션 부재와 범용적인 시스템설계를 토대로 작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제조업을 다년간 경험한 작업인력이 아니라면 실제 현실에서의 요구사항과 돌발상황을 예측하는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시스템은 개발만큼이나 운영이 중요합니다. 운영인력의 패턴을 모르고 작업을 진행한다는 것은 득보다 실이 많을수수 밖에 없습니다. 컨설턴트가 투입된다면 거의 대부분의 업무를 자동화 할수 있는 전략을 중심으로 컨설팅을 진행할듯 합니다. 손을 대지 않고도 돌아갈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서 위의 3가지 방법보다 더 많은 고민을 해야할것이고, 시스템의 중간중간 검수단계와 문서작업 또한 많을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경우는 프로젝트 예산의 일정 비율과 미팅 횟수나 작업난이도 등의 가산으로 프로젝트 예산을 산정합니다.

 

의 관점에서 컨설팅의 범위를 산정해 보실것을 추천드립니다.

 

수억원의 비용을 들여서 ERP나 정보화 시스템을 도입하게 되더라도 내부인력들이 현재 업무를 위해서 시스템을 활용할수 없다면.. 짐이 될뿐입니다. 오히려 수십년간 회사가 운영되면서 정립되어온 기존 업무 프로세스를 바꿔야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올수도 있습니다. 컨설턴트의 컨설팅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컨설턴트는 말그대로 조언자에 불과합니다. 실제 결정은 회사에서 진행하며, 간흑 대리권이나 예산집행권을 가지고 컨설턴트가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컨설턴트가 시장에 대한 조사를 하고, 관련업무에 맞는 시스템 구조에 대한 설계를 진행하고, 개발업체 및 회사와 미팅을 진행하고, 프로젝트 전반적인 스케줄관리 및 진행현황을 점검하고, 검수 및 감리를 진행한다면.. 그 투입한 시간과 노력만큼의 비용의 청구가 이루어 집니다.

컨설턴트 개개인마다 역량과 노하우가 다르기 때문에 합리적인 비용을 명시한다는것은 어려운일 일듯 합니다.

위의 요소별 답변을 잘 생각해 보신다면 대략적인 비용을 산정해 보시는데 도움이 될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