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위메프나 쿠팡 등 지금은 판매자가 알아서 광고목적 혹은 판매목적으로 판매자등록을 하는데
과거 위메프나 쿠팡등 소셜커머스가 유명하지 않았을 당시 소설커머스 측에서 어떻게 판매자를 유치했는지
알고싶습니다.
[답변]
일단, 중계비즈니스의 경우 어느정도 안정화가 되기까지는 위험도가 높지만, 중계비즈니스의 특성상 안정화 이후에는 손쉬운 운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벤치마킹 중인 소셜커머스 사이트의 경우에도 현재 안정화 이후의 단계라 판매자 유치 등의 활동은 원활할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소셜커머스의 문제가 아니라 중계형 비즈니스의 측면에서 분석을 해보셔야 할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1. 비즈니스 모델
: 중계형 비즈니스 모델은 일반적인 비즈니스 모델에 비해서 구축이 어렵지만 경쟁자 유입이 손쉬운 시장입니다. 소셜커머스 시장에서도 2000여개 이상의 사이트가 난립할 정도로 경쟁자가 쉽게 시장유입이 되었습니다.
어느정도 안정화된 구조라 판단이 되면, 경쟁자들이 솔루션이나 유사시스템 구조를 모방하여 사이트를 제작하게 됩니다. 사이트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수익구조가 열악해 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초기 설계에서 부터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다른 시선이 필요합니다. 소셜커머스의 경우 CPC형태의 클릭형 과금과 베너광고, 입점수입(등록비/기간별/조회별)의 형태의 비즈니스모델이 일반화 되어있습니다. 이런 구조에서 신생 업체가 단가를 낮춰서 시장경쟁을 하게 되거나, 인프라를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할 경우 치명적인 영향을 받을수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경쟁력을 강화할수 있는 체계적인 전략구현이 필수적입니다.
2. 시장 차별화 요인
유사한 시장이 손쉽게 형성될수 있지만, 상위 1%의 사이트가 전체 매출의 90%를 좌우할 정도로 영향력이 있는 상황입니다. 이를 다르게 해석해 본다면 시장차별화 요인 없이 그저비슷한 사이트 전략만을 가지고 시장경쟁을 하는것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특히 소셜커머스나 소셜메타형 비즈니스의 경우 입점되어있는 업체와 사이트를 접속하는 유저들 사이에 얼마나 균형을 맞춰서 설계되느냐에 따라서 사이트의 성격이 달라지게 됩니다. 시장 차별화 없이 유입된 후발주자로써는 생존하기가 어려운 구성입니다.
3. 광고 및 홍보전략
중계형 비즈니스는 회원관리가 생명이나 다름없습니다. 공급자 회원과 소비자 회원간의 균형도 중요하지만, 그들이 들어와서 얻을수 있는 장점과 회원가입을 통해서 얻을수 있는 장점이 외부적으로 표출이 되지 않는다면 어려운 길을 걸을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점에서 광고 및 홍보전략에 대한 접근은 필수적입니다. 어떤 경로를 통해서 홍보를 진행하고, 어떤 매체를 활용할것인지에 따라서 SEO, SEM, COP 등의 다양한 기술적인 접근에서 게이트페이지 전략에 이르기 까지 개발단계에서 부터 전략을 포함하여 설계를 진행해야만 합니다. 특히 검색엔진 최적화나 신디케이션 등의 기술도입은 자연스럽게 사이트를 외부에 노출시킬수 있다는 점에서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초기단계의 소셜커머스의 경우 판매자를 위해서 많은 마케팅 비용을 소모했으며, 유저들을 유입시키기 위해서도 매체광고를 비롯하여 다양한 바이럴 마케팅을 활용했습니다.
4. 입점전략
공급자 회원에게 입점을 요청할때, 그들이 사이트에 입점함으로써 얻을수 있는 이익이 명확해야만 합니다. 일반적인 영업상황이라면 회원수,일일방문객수, 클릭율, 노출수 등의 데이터를 요청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상위 사이트들은 해당 데이터를 충분히 고객들이 설득될 만한 근거로써 제시할수 있지만, 초기단계의 중게형 사이트에서 해당 데이터를 모으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대게는 어느정도 회원수가 되면 다시오라는 부정적인 답변이 예상될 정도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단순히 수수료가 낮다는 점으로 설득을 한다는것도 무리가 있습니다. 특히 소셜커머스 시장의 경우 상위의 업체들의 영향력이 높은 관계로 공급자 회원에 대한 충성도를 높일수 있는 전략이 핵심인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5. 시장대응 전략 및 시스템 진화
시스템은 진화합니다. 시장에서 고객의 요구사항 또한 지속적으로 변화합니다. 정형화된 구조로써 대응을 하는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상위의 시장을 형성하는 회사들의 공통점중 하나는 이런 변화를 효율적으로 수용하고 진화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를 초기단계부터 해왔다는 점입니다. 어떤 회사는 내부의 전산팀을 구성하여 초기단계부터 직접 개발을 진행하기도 하고, 어떤 회사는 아웃소싱회사와의 지속적인 관계를 통해서 대응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또는 시장에서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주기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업체도 있습니다. 이런 시장대응 전략은 사이트 생존을 위한 필수작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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