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에 대해] 왜 오픈하나요?

오픈소스 활용

 

[질문]

제목 그대로 입니다.

문득 궁금해졌는데,

적어도 제 주변에서 오픈소스가 좋다 하는 경우는 그 오픈소스를 소비하는 사람들의 경우입니다.

그럼 반대로 서비스 공급자 입장에서 그것이 소프트웨어든 하드웨어든 소스를 오픈하는 이유는 뭔가요?

전통적으로 생각해보면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고, 자신들의 결과물을 공개해 이득을 취해야 하는데,

소스를 공개한다면 후발주자가 동일선상으로 따라오기가 매우 쉬워집니다.

물론 소스를 오픈하면 자신들이 만든 결과물이 다른 누군가에 의해 더 쉽고 낮은 비용으로 보완되고 발전할 수 있다는 장점이야 있지만, 그건 경쟁사도 마찬가지잖아요

오픈소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은 어떤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건가요??

알기 쉽게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변]

 

안녕하세요. IT전문 컨설턴트 입니다.

 

오픈소스는 다양한 목적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많은 제작방법에서 응용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분류 및 정보는 한국저작권위원회에서 운영하는 오픈소스SW라이선스 종합정보시스템 사이트에서 확인하시는것이 도움이 될듯 합니다. (https://olis.or.kr/)

 

메인화면 | 오픈소스SW 라이선스 종합정보시스템 O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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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s.or.kr

관련 영상을 보시면 쉽게 이해하실수 있습니다. 

https://youtu.be/K7qpiEN4DRI

이런 이론적인 부분이 아니라 현실적인 분석을 해보겠습니다. 

궁금해 하시듯이 기업의 가치 추구는 분명 이윤인데.. 왜 소스코드를 공개하면서까지 오픈소스를 운영할까요?.. 

 

전 세계적으로 오픈소스SW는 FSF(Free Software Foundation)의 자유SW(Free Software)를 포함한 넓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유SW와 오픈소스SW는 역사 및 추구하는 이념 등에서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1980년대부터 소프트웨어가 거대 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하자, 지식재산권 및 라이선스 계약을 통하여 소프트웨어의 복제, 배포, 수정에 제한을 가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났으며, 이런 움직임에 반대하여 리처드 스톨만은 FSF를 설립하고 자유SW(Free Software) 운동을 전개하습니다. 

 

문제는 자유SW의 ‘자유(Free)’라는 단어가 일반인들에게 ‘무료’로 인식되고, 엄격한 GPL조항 때문에 상용SW개발에 이용할 수 없어 대다수 기업들이 자유SW운동에 참여하기를 꺼려하자 소스코드 공개에 보다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하여 에릭 레이먼드, 브루스 페런스 등은 '오픈소스 (Open Source)' 라는 새로운 용어를 제안했으며, 현재 상요되고 있는 용어입니다. 

 

예를들어 구구단을 열심히 공부해서 프로그램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대부분의 개발자들은 구구단을 기반으로 개발을 확장한다고 했을때, 소스 공개는 어떤 어점이 있을까요?... 후발주자 입장에서도 구구단을 개발하는게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19*19단을 개발하거나 29*29단을 개발하는게 더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요?

이런 사회적인 흐름을 자유SW(Free Software)라 이해하시면 될듯 합니다. 

 

오픈소스 라이센스에 대한 규정을 자세히 보시면, 무료소스기때문에 자유롭게 수정할수 있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GPL이나 GNU규정을 확인해 본다면, 상업적인 라이센스와 버금가는 규제가 있는걸 확인할수 있습니다. 

 

오픈소스를 어떤 이유에서 오픈할까요?. 

1. 플랫폼 기업의 운영전략

특정 플랫폼에서 소스가 운영되는 상황이라면, 플랫폼의 입장에서 다양한 소스가 유통되는것이 더 현명합니다. 소비자들은 다양한 소스나 개발결과물을 선택할수 있으며, 이는 플랫폼의 활동성을 증가하게 됩니다. 안드로이드 마켓 시장을 생각해 보신다면 이해에 도움이 될듯 합니다. 

 

2. 개발테스트를 위한 전략

특정 소스를 개발한 후에 납품하는 형태의 기존 관행이라면, 소스의 결함이나 운영상의 문제점을 발견하는데 시간을 소요할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을 접수하는데 장벽이 발생할 것입니다. 만약 무료에 가깝다고 느껴지는 소스가 있다면 이를 활용하는것은 상용소스보다 접근성이 좋을듯 합니다. 사용중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지정된 조건마다 로그파일(사용자환경개선용)을 회사로 전송한다면, 이를 취합하여 안정화를 시키기는 용의 할 것입니다. 기업들이 테스트에 많은 비용을 소모하는을 생각해 본다면 이득이 될수 있겠죠. 

 

3. 친숙한 사용자 환경 유도

 많은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개인용은 무료, 기업용은 유료 라는 형식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무료로 편하게 사용하던 소프트웨어를 회사에서 사용하려고 하지 않을까요?.  교육용 라이센스를 저렴하게 배포하는 요소 또한 여기에 해당될수 있습니다. 학원이나 학교에서 특정 소프트웨어를 배웠는데, 실무에서는 다른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기는 쉽지 않겠죠. 

 

4. 시장우위 및 선점 전략

특정 기능을 하는 소프트웨어가 오픈소스로 시장에 나와있을때, 개발자들은 신규개발과 오픈소스 활용중 어떤 전략을 선택하는것이 현명할까요?..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후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납품이후 특별한 관리가 필요없거나, 시장대응이 원할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라면 더욱더 그렇겠죠. 시장 우위가 확정적이라면 알고리즘을 중심으로 개발하는 오픈소스 개발사와 이를 토대로 응용프로그램을 만드는 협력업체의 개념으로 진화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5. 시장교란 전략

오픈소스를 100% 믿을수 있을까요?. 만약 개발자가 오픈소스에 백도어나 특정한 에그를 포함한다면 문제는 심각할듯 합니다. 믿고싶지는 않겠지만, 고의든 타의든 이런 상황으로 심각한 문제가 나타난 케이스가 생각보다는 많습니다. 보안상 문제가 발생해서 확인해 보면 30~40%정도는 이런 상황입니다. 상업적인 소프트웨어의 경우 판매자가 책임을 져야하는 부분이지만, 오픈소스의 경우에는 큰 책임에서 벗어나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픈소스를 가지고 사이트를 구축했는데, 만약 백도어를 통해서 접근이 가능하다면 어떨까요?... 이런 이유에서 오픈소스를 제한적인 용도에서 활용하는것을 추천합니다. 

 

6. 상업적인 라이센스로의 진화

초기에는 많은 유저들이 사용하게 만들다가 서서히 상업화로 진행하는 전략입니다. 또는 버전을 여러가지 나눠서 특정버전에서는 유료화를 하거나 라이센스에 대한 제약을 하는경우도 가능합니다. 다른 이야기지만 불법적으로 다운로드 하는 시장에서 의도적으로 소프트웨어 회사가 배포한 후 저작권법에 관련된 소송을 진행한 케이드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픈소스를 개발할 당시에는 무료에 가까워서 이를 기반으로 개발을 진행했는데, 몇년후 업데이트를 하려고 하는데 오픈소스가 유료화가 되어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많은 DB가 쌓여있고, 활용도가 높은 시스템이었다면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라도 사용하게 될듯 합니다. 

 

 

 

 

 

 

[IT 컨설턴트 생각]

여러가지 개발방법이 있으며, 오픈소스를 활용하는 개발방법 또한 나쁘지 않은 방법이 맞습니다. 하지만 이를 악용하는 사례도 많으며, 오픈소스의 저작권 범위는 다양하고, 2차, 3차 가공이나 재판매에 대한 제한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제로데이어택(zero day attack)이라 불리는 공격에서 오픈소스는 치명적입니다. 

운영체제(OS)나 네트워크 장비 등 핵심 시스템의 보안 취약점이 발견된 뒤 이를 막을 수 있는 패치가 발표되기도 전에 그 취약점을 이용한 악성코드나 해킹공격을 감행하는 수법을 제로데이어택이라 하는데 상용소스와는 다르게 패치가 발표되지 않거나, 느리게 발표된다면 그동안 치명적인 상황이 될것입니다. 기업은 시장상황에 맞게 변화해야만 살아남을수 있습니다. 저렴하고 빠른 구축도 중요하지만, 기업의 경쟁력을 살릴수 있으며, 시장상황에 맞게 진화할수 있는 시스템 구조 또한 필수적인 부분입니다. 남들과 유사한 형태의 소스코드로 유사한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점하는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IT전문 컨설턴트의 컨설팅을 통해서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를 준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