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안녕하세요, 현재 돈까스 배달 샵인샵으로 프렌차이즈를 운영중입니다. 현재 매장은 지방6개 서울1개 총7 오픈예정 2~3곳 정도 됩니다. 시작한지는 5월부터 이구요 못해도 달에 2개씩은 오픈을 해왔습니다,
서론은 여기까지 구요 본격적으로 궁금한것은 저희 본사는 냉동식품(돈까스), 소스, 1회용 용기를 저희랑 거레하는 공장에서 공장에서 계약한 택배사랑 택배 발송으로 저희를 거치지 않고 물건을 보내줍니다. 여기서 문제는 택배발송이다 보니 물건을 박스 단위로 시켜야되니 가맹점주 입장에서는 물량을 한 품목당 많이 시켜야 되서 부담이 되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택배다 보니 발송이 좀 늦습니다. 또한 제일 심각한 문제는 냉동식품 공장에서 택배를 잘못 배송하는경우가 비일비재 합니다. 물건을 발주 넣었는데 식품을 빼먹는다던지 하는 경우요.
그래서 제가 질문드리고 싶은 핵심은 물류대행 회사를 써야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쓴다면 가맹점이 별로 없는 상황에 물류비용은 얼마나 지불해야하는지 , 또한 물류대행회사에서 택배로 보내주는건지 아니면 소량 이었으면 좋겠지만 박스단위로라도 택배가아닌 직접 배송을 해주는 지가 궁금합니다. 가맹점수가 적어 물류대행이 힘들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분간은 냉동식품 공장에서 이런 문제점이 있어도 참고 버텨야하는건가요? 향후 매장이 몇개정도가 되야 원만하게 문제가해결될까요.. 궁금합니다 고수님들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변]
현재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시스템화가 되어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가맹점수가 늘어날수록 현재 겪고 있는 위험이 더 증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매장의 숫자보다 현재 반복적으로 위험도가 증가하는 요소를 분석한 후 해당 요소를 최소화 시킬수 있는 방향으로 시스템을 설계해야만 합니다.
현재 구조로는 가맹점주가 필요한 물품을 어떠한 방식으로 접수를 진행할 것입니다. 가맹점 수가 많거나 품목이 많은 상황이라면 전화나 펙스로 발주를 한다는 것은 현재처럼 누락되는 상황이 비일비재할 것입니다. 만약 특정한 시스템요소가 가동되어 판매량과 연동되어 (POS) 자동으로 물건이 발주가 되는 방식이나, BOM의 형식으로 셋트화된 제품이 동시에 발주되는 방식을 활용하고, 시스템을 통한 수발주를 구현한다면 해당 문제는 최소화 될것입니다.
이렇게 접수된 수발주 항목을 본사와 공장이 동시에 열람하고, 공장은 배송시에 시스템을 통해서 내역을 점검하고, 본사는 수량에 따라 정산을 할수 있도록 진행하는 방식이 일반적인 방식입니다. 여기에 물량이 많아지고 가맹점의 위치가 세분화 되면 지역물류거점을 두거나 배송대행(물류대행) 업체를 선정하여 위탁운영하는 방식을 활용하게 됩니다.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배송대행 업체는 자체적인 시스템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고, 본사 또한 해당시스템을 활용할수도 있지만 문제는 물량과 배송단가 부분이 될것입니다.
물론, 배송해야하는 가맹점 수가 많다면 대행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지만, 현재 구조라면 채산성 부분에서 기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보더라도 물류창고에 지정된 상품을 쌓아놓고 배송수수료 기반으로 수익을 올리기에는 한계가 많을 듯 합니다.
만약 거래하는 공장이 한곳이 아니라면 분할발주 형식으로 각 공장별로 해당 주문이 접수되는 구조로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문가를 통해서 구체적인 시스템 도입 전략을 구성해 보셔야 할듯합니다.
가맹점과의 구조에 있어서도 단순히 물건만을 납품받는 형태라면 여기에 본사의 물류마진구조가 포함될 수밖에 없는데, 대형프렌차이즈의 경우 POS와 연동해서 물류시스템을 구현하는 추세입니다. 이는 판매량에 따라서 소모품의 사용량을 판단하여 식자재를 본사에서 일괄적으로 공급함으로 안정적인 가맹점 관리가 가능할것입니다.
일단 시스템은 규모에 따라서 다양한 설계가 가능합니다. 대형프렌차이즈라면 많은 돈을 들여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본사나 시스템적인 역량이 부족한 상황이라면 많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몇 가지 관점에서 생각해 본다면
1.유사한 입장의 회사와 공동 시스템 구축
최근 트렌드인 공유경제를 반영하여 시스템을 공동으로 구축하여 같이 운영하는 유니쉐어(Unishare)형식의 구축을 고민해 볼 수 있습니다. 유니쉐어란 블록 하나하나가 모여 커다란 작품을 만들어가듯이 같은 생각과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 더 큰 경제를 만들어갈 수 있는 비즈니스 방식입니다. ‘뭉쳐야산다’라는 말이 있듯이 같은 산업 군의 생각을 모아 큰 블록을 형성할 수 있다면 해당 산업 군의 경쟁력 또한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유니쉐어 기반의 제작방법은 지속해서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공동으로 개발하고 솔루션을 이용함으로써 솔루션의 진화 및 공동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제작방식입니다. 유사한 입장의 회사와 공동의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합리적인 가격으로 안정적인 시스템 도입을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2.네트워크 망을 통한 공동대응
각각의 사업자들이 필요로하는 원자재를 공급받기 위해서는 구입물량에 따른 원가가 예상됩니다.
예를 들어 소량으로 원자재를 공급받아야 한다면 원가가 비싸겠지만,
대량으로 원자재를 공급받는다면 훨씬 원가를 절감할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동종업계에서 공동대응의 측면에서 여러 가지 전략을 운영할수 있습니다.
유사한 케이스로 코사마트(나들가게)를 생각해 보실수가 있습니다.
정부주도로 진행한 코사마트 프로젝트의 경우 동네에 있는 슈퍼마켓의 활성화를 위해서 정부주도형으로 물류센터를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개별적으로 도매를 통해서 물건을 구입하는것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물건을 구매하여 경쟁력있는 수익구조를 가져갈수 있습니다. 물론, 이 경우는 정부주도로 프로젝트가 진행되었지만 유사한 구조로 지역상인회 등에서 이런 공동대응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공동의 브랜드를 사용하기 보다는 각 사업자들의 사업에서 위험요인에 대한 공동대응을 통한 원가절감과 그로인한 경쟁력 강화로 해석을 하는것이 맞을듯 합니다.
3.전문 물류회사를 통한 위탁운영
4.본사물류와 3자물류의 복합운영
[IT컨설턴트의 생각]
IT컨설턴트가 창업컨설턴트는 아니기 때문에 답변에 많은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많은 회사들의 시스템과 온라인을 컨설팅 하고 있기 때문에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필요로 한 시스템과 온라인에서의 대응전략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전략을 현실에서 구현하기 위한 시스템을 제작하면 훨씬 가능성 높은 비즈니스가 되리라 생각이 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시스템을 운영하는 사람(회사)에 맞춘 시스템을 제작해야 한다고 생각이 됩니다.대부분의 솔루션과 시스템은 기성품에 가깝게 사전에 많은 경험과 시행착오를 거쳐서 정형화되어있습니다.
기업의 특징과 업무프로세스에 따라서 필요로한 시스템은 달라집니다.물류회사에서 필요로한 시스템과 고객을 상대하는 회사에서 필요로한 시스템은 같을수가 없습니다. 업종이 유사하다고 하더라도 운영하는 인력과 업무프로세스가 다르다면 시스템의 요소 또한 달라지게 됩니다.
몇십년동안 운영되던 회사가 시스템 도입으로 인해서 실무의 프로세스를 변경해야 하는 경우와, 시스템 도입을 통해서 문제점이 해결되는 경우를 비교해서 생각해 본다면 시스템 도입에서 가장 우선시 해야하는 항목에 대한 확신이 들 것입니다. 시스템은 반복적인업무를 줄여주고, 위험도가 높은 업무의 위험을 낮춰주고, 효율적인 업무진행을 도와주고, 판단에 도움이 되도록 기준을 제시하는 등의 사람이 진행하는 업무를 지원하는 업무지원시스템의 개념으로 생각해야 할것입니다. 이런 이유에서 최근 업무지원시스템의 항목에서 새로운 형태의 맞춤 시스템에 대한 시장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시스템은 사람의 필요성에 의해서 사람이 하는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서 만드는 것입니다. 시작점은 사람이 하는 업무가 발생할수 있는 반복적이고, 위험도가 높고, 비효율적인 업무를 개선하려고 하는점에서 분석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사용할 사람이 시스템으로 인해서 업무가 가중되거나, 비효율적인 운영이 예상되거나, 어려운 교육을 거쳐야 하는 상황이라면 아무리 좋은 시스템이라 하더라도 도입부터 이미 실패가 예정되게 됩니다. 수년간 생산현장에서 능숙하게 기계를 다뤄온 기술자분들에게 생산관리 시스템을 도입해야 하고, 그 도입으로 인해서 컴퓨터를 설치해서 생산현황에 대한 정보를 직접 기록하게 한다면, 현실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생산현장에 컴퓨터를 설치할 수 없는 상황이거나 업무상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기술자이거나, 전산입력의 시간적 여유가 없는 상황이라면 아무리 좋은 의도의 시스템이라 하더라도 업무의 장애 요인이 될 뿐입니다.
책상 앞에서의 분석과 기획만으로 현장에서 사용할 시스템을 만들 수는 없습니다. 시스템을 사용할 사람들의 프로세스를 분석해서 그들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지원해 줄 수 있도록 현장경험은 필수적입니다. 이들의 업무와 시스템의 프로세스가 일치한다면, 별도의 교육이나 장애없이 업무상에서 자연스러운 시스템 도입이 가능할 것입니다. 대기업이 필요해서 그들의 입장에서 만든 시스템을 아무리 잘 포장하고, 개선하여 범용화 하여도 기성 제품의 한계는 명확합니다.
수십년간 운영해온 회사업무프로세스를 버리고 시스템에 맞춰진 업무개선이 아니라 기존 업무프로세스에 맞춰진 시스템, 사람이 만들고, 사람이 운영하는 사람중심의 시스템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전문적인 IT컨설팅을 통해 물류망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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