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대기업은 워낙 규모가 크니 제외하겠습니다
일반 중소~중견기업(뷰티,생활,가전 등등)까지
자체 마케팅팀이 있는데 이걸 기획만 하고 외주를 주더라구요
그때 외주주는 업체 선정은 뭘 보고 선정하나요?
마케팅영업에 있어서
어떤걸로 어필을 해야 기업들에게 어필을 잘할지
견적?포트폴리오? 등등 어떤걸 어필해야할까요~
[답변]
기업에서 마케팅팀을 운영하고 있더라도, 아웃소싱 형태를 우선으로 하는 이유는 효율성 때문입니다.
IT와 관련된 여러가지 기술은 물론, 마케팅의 시장변화도 빠른편입니다.
6개월만 지나도 새로운 형태의 마케팅 기법이 나오고 있고,
이전에 사용하던 마케팅 기법은 효과가 현저히 떨어질수 밖에 없습니다.
예를들어 마케팅직원을 채용했다고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신입직원이야 시장에 대해서 거의 모르니, 규모가 큰 몇몇의 회사를 제외하고는 경력위주의 팀을 구성할듯 합니다. 이때, 수년간 타 업체 및 관련업종에서 마케팅에 대한 경험을 가지고 입사를 하게 될것입니다.
이후 1년만 시간이 지나더라도 최신 마케팅에 대한 시야는 가질수 있겠지만, 상세한 전략까지 구성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닙니다. 기존에 알고 있던 마케팅 지식만 가지고 시장에서 대응할수 없을것입니다.
그간의 지식을 활용할수는 있기때문에 마케팅에 대한 검수 및 기획으로 전향하는것이 효율적일수 밖에 없습니다.
반면에 마케팅 회사의 경우..
전쟁터와 다름없는 시장에서 하루하루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 학습을 하고, 분석을 하고, 새로운 기술을 접목하게 됩니다. 새로운 마케팅 기술이 나오거나 고객사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게 됩니다. 즉, 고객사의 마케팅예산으로 정예 마케터를 훈련시키는 효과가 있을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경쟁력을 강화시킬것입니다.
또 다른 이유는 마케팅의 흐름때문입니다.
마케팅은 정답이 없습니다 자동차 분야에서 사용되던 마케팅이 화장품에도 접목되는 경우가 있고, 특정 분야에 일반화된 마케팅이 타 분야에서는 신선한 마케팅이 될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아이템을 통해서 훈련이 되어있고, 시장접목의 기회를 잘 찾을수 있다면 효과가 높아질것입니다. 기업내부의 마케팅팀의 경우 특정 분야에만 시야가 몰려있기 때문에 우물안의 개구리 신세를 면치 못합니다.
외주를 주기위해서 어느정도 가이드 라인은 회사마다 다르게 구성을 할것입니다.
마케팅에 대한 노하우가 없는 회사일수록 노하우가 많은 마케팅회사를 찾게될것이고,
전략구성이 잘되고 시장흐름을 빠르게 파악하는 회사일수록 효율성이 떨어지는 단순반복적인 마케팅요소를 대행할 업체를 찾을듯 합니다.
마케팅영업까지 고민을 해본다면,
1. 타 마케팅 회사와의 차별화 요인 : 기업입장에서 마케팅 회사는 많습니다. 차별화 요인이 명확하다면 선택률이 올라가겠죠.
2. 노하우 및 포트폴리오 : 경험이 없는 마케팅회사보다 경험이 많은 마케팅 회사가 유리하겠죠.
3. 마케팅 채널 및 도구의 활용 : 회사에서 필요로하는 마케팅 체널을 가지고 있고, 숙련된 작업이 가능한 인력이나 도구가 있다면 더 효율적일것입니다 .
4. 케이스스터디 :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는 회사에 대해서 마케팅을 진행해본 경험이나,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가정했을때의 전략등이 잘 분석이 되어있다면 잠재적인 위험요인이 감소될수 있지 않을까요?
5. 기대효과 :마케팅 예산을 집행했을때의 효과가 예상이되거나 목표치를 세울수 있다면 도움이 될것입니다
6. 시장적응력 : 빠른 시장분석력과 분야별 흐름을 파악하는 눈이 있다면 신뢰를 할수 있을듯 합니다.
7. 성실성 : 마케팅전략 수립을 제외하고는 마케팅회사에 맡겨진 업무는 반복적이며, 단순한 업무가 대부분일수 있습니다. 얼마나 성실하게 대응하느냐가 관건이 되겠죠.
[IT컨설턴트의 생각]
마케팅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많은 경험을 가지고만 할수 있는 일도 아니고, 경험이 없이 할수 있는 일도 아닙니다.
컨설팅 현장에서 마케터나 마케팅회사분들을 만나보면, 새로운 도전에 대한 시도보다는 경험적인 요인을 통한 반복적인 시도를 하는것을 흔히 볼수 있습니다. 10년전에 활용되던 마케팅 기술은 이제는 구닥다리 기술이 되어있지만, 고객사에게 서비스 하는 마케팅요소는 그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요즘과 같이 시장이 어려울수록 광고주들은 힘들게 광고를 진행합니다.
그들에게는 팔아야 살수 있기때문에 더 간절히 광고를 원합니다.
단지, 예전만큼의 마케팅 예산대신,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을 더 찾아보겠죠..
어쩌면 마케팅회사와 광고주들의 이해관계가 현재까지 마케팅의 기술들을 발전시켜 왔는지도 모릅니다.
마케팅 회사는 광고판매영업사원이 아닙니다. 특정방식의 광고상품을 팔기보다는 광고주의 입장에서 전략을 세워주고, 그들이 할수없는 단점요인을 잘 보완할수 있다면, 장기적인 파트너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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